심리학을 뜻하는 영어단어 'psychology'는 [마음(psyche)]의 학문이라는 뜻으로, 이 때문에 [그리스 문자][Ψ](프시)는 심리학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15-16세기에 라틴어 표현 psychologia가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영단어 psychology는 1694년 Steven Blankaart에 의해 가장 먼저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학은 인간과 동물의 심리적 과정과 행동,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학의 학문이다. 이 분야에서의 전문가나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심리학자 또는 심리사(psychologist)라 부른다.
심리학의 연구 주제는 지각(perception), 인지(cognition), 주의(attention), 정서(emotion), 지능(intelligence), 현상학(phenomenology), 동기(motivation), 뇌 기능(brain functioning), 성격(personality), 대인관계와 같은 사람간의 상호작용 등이 있다. 이러한 폭넓은 주제들을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적인) 문-이과 기준으로 어느 한쪽에 포함시킬 수 없다. 한쪽 끝으로는 [심리철학(또는 인지철학)]과 같은 [철학]에서부터 [인류학] 및 [행동경제학], [사회학]과 같은 [사회과학]을 거쳐 다른 한쪽 끝으로는 신경생리학, [뇌과학] 정신물리학 등의 [자연과학], 그리고 [컴퓨터과학], [인공지능]등에까지 걸쳐져 범위가 매우 광대하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순수하게 이론적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극도로 응용학문적인 특성도 갖추고 있고, 숱한 인접 학문들과의 [학제간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회에 등록된 심리학 분과는 52개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임을 생각하면 심리학의 분야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이 문서의 많은 목차만 보더라도 심리학이 포괄하는 범위가 매우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특히 인간의 심리적 원인을 밝히는 일은 가장 중요한 분야로 기대되며, 심리학은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초연구가 될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목표는 정신적(심리적) 기능들이 인간의 행동들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정신적 기능을 구현하는 생리학적/생물학적인 과정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다.1980년대에 들어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심리학을 '정신적인 삶에 대한 과학'이라고 정의하였으나, 이후 존 왓슨(John B. Watson)과 같은 급진적 행동주의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마음을 일종의 블랙박스로 보고 탐구될 수 없는 대상으로 간주한 한편, 이 블랙박스를 통제하는 외부 자극과 그 자극을 이용해 블랙박스가 산출하는 행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인데, 때문에 왓슨은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의 습득'으로 심리학을 정의하기도 하였다. 이후 심리학이란 용어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과학적 방법론을 이용해 연구하는 분야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통속심리학(folk psychology) 또는 통념이론(lay theory)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비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만으로 설명하는 능력이나 방식을 일컫는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에 포함되지는 않으며, 통속심리학 자체가 심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간주되는 경우는 종종 있다. 믿음(belief), 욕구(desire), 의지(will/volition), 지향성(intentionality) 등의 개념이 깊이 연관되어 있다.이와는 별개로 [대중심리학](pop psychology)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는 심리학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마음이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심리학스러운' 지식이나 이론을 잘못 가져다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대중심리학은 이런 식으로 오용되는 지식들을 지칭한다고 봐도 좋다.
심리학의 역사는 철학,뇌와 마음의 관계, 기능주의와 구조주의, 행동주의, 인지심리학과 인지과학, 신경심리학과 신경과학으로 발전해왔다.
철학은 많은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심리학도 철학적 논의에서 출발했다. [플라톤]의 선험론,[아리스토텔레스]의 경험론등 여러 철학자들에 의해 인간의 사고와 마음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왔다.해부학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신체에 대한 지식이 늘어가자,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능주의와 구조주의는현대적인 심리학의 두 시조는 기능주의와 구조주의였다. [빌헬름 분트](Wilhelm Wundt)가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하버드 대학에 거의 동시기에(분트는 1879년, 제임스는 1876년) 심리학 실험실을 설치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20세기 초중반에는 행동주의가 크게 유행하였다. 구조주의가 아직 논의되고 있을 무렵 연합주의라는 학파가 또 나타났는데, 이들은 어떻게 마음 속 생각이나 감정이 다른 생각이나 감정을 부르는지에 대해 탐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명한 자극-반응 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 개념이 흥하면서 행동주의가 대세를 타게 된다.
20세기 중후반 이후 이러한 흐름에 반대하는 흐름이 생겨나게 되어 이로부터 인지혁명과 인지과학이 촉발된다. '인지혁명'이 주창하는 바는 행동주의가 부정했던 '마음'의 지위를 복권시키는 것이었으며, 그 당시 급속도로 발전한 컴퓨터로부터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일종의 모티브를 얻었다.
20세기 후반에는 fMRI 등 첨단 연구장비들의 등장에 힘입어, 뇌와 마음을 측정하여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신경과학(Neuroscience)이 급부상하게 되었다. fMRI는 뇌의 활성화를 관측함으로써 그 기능을 탐구하는 데에는 아주 적격이었기 때문이다.20세기 후반에는 APA가 임상가들에 의해 주도되면서 기초과학적 성격을 잃어가는 것을 우려한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 APS(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가 창립되면서, 양대 체제가 확립되었다. 현재 APA는 산하에 56개의 하위 분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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